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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괌·사이판 골프코스 차이점 비교

by 테키타카 2025. 3. 23.

괌과 사이판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4~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남태평양 골프 여행지입니다. 두 지역 모두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미국령이라는 공통점 덕분에 치안이나 시설 면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미묘한 차이들이 큰 결정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괌과 사이판의 골프코스 특성, 여행 환경, 비용 등을 비교 분석해보고, 어떤 여행지가 나에게 더 잘 맞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골프장 구성 및 코스 스타일

괌과 사이판 모두 미국식 골프 문화를 반영한 코스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그 구성과 스타일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괌의 골프장은 규모가 크고, 리조트형으로 잘 조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레오팔레스 리조트', '온워드 골프클럽', '맨기라오 골프장' 등은 다양한 코스 스타일을 제공하며, 대부분 바다와 가까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운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맨기라오 골프장은 괌의 시그니처 홀로 꼽히는 12번 홀의 절벽 샷이 유명합니다.

반면 사이판의 골프장은 괌에 비해 아기자기하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라우라 골프코스', '킹피셔 골프장', '코럴 오션 골프장'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킹피셔는 사이판 유일의 산악형 골프장으로 다채로운 지형을 활용한 재미있는 코스 구성이 특징입니다.

2. 여행 환경과 접근성

두 지역 모두 한국에서 4~5시간 비행 거리로,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에게 매우 적합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 숙소 인프라, 주변 환경에서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괌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가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공항에서 주요 골프장까지의 거리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합니다. 또한 괌은 쇼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골프 후 DFS 면세점이나 마이크로네시아 몰에서 쇼핑을 즐기기 좋은 지역입니다.

반면 사이판은 상대적으로 항공편이 적고, 최근엔 티웨이항공이 주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판은 괌보다 훨씬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제공하여,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환경입니다.

3. 비용 및 부대시설 비교

골프 여행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총 비용입니다. 라운딩 비용, 숙박, 식사, 기타 부대 서비스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두 지역의 가격 구조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괌은 전반적으로 리조트 중심의 고급화된 관광지이기 때문에 라운딩 비용도 다소 높은 편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골프장의 경우 그린피가 1회 기준 10~15만 원 이상일 수 있으며, 캐디 문화가 없는 대신 카트 위주 운영입니다.

사이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골프장 역시 괌보다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합니다. 그린피는 1회 기준 7~10만 원 선으로 괌보다 낮고, 숙박도 전반적으로 중저가 호텔이나 로컬 리조트가 많아 비용 효율성이 높은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괌은 다양한 코스와 도시형 인프라를 갖춘 고급 골프 여행지로, 가족 단위 여행이나 쇼핑과 레저를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사이판은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힐링형 골프 여행지입니다. 각자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더 잘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보세요.
다음 골프 여행, 여러분은 괌인가요? 사이판인가요?